스펙 짤때마다 유혹 당한다

해결책을 제시하는 글이 아니라, 문득 단상이 들어 그냥 생각없이 막 쓴것입니다.

 

오픈소스에 코드를 수정해서 PR 날렸다.
창피하지만 코드를 수정해서 PR날린건 실로 오랜만이다.
맨날 문서만 수정해서 PR 날렸는데..
이번엔 스펙도 같이 작업해서 PR 날렸는데 왠지 부족한것 같아 찜찜한 생각이 들었지만 딱 이 정도가 합리적이라는 생각에 그만 두었다.

솔직히 사람들에게 얘기할 수 있을 만큼 TDD, BDD등을 다양하고 깊게 해보진 않았다.
(컨퍼런스나 밋업 가면 다들 완벽하게 스펙 설정하고 개발하는것 같던데.. 부럽고 나만 도태되는듯해 자괴감에 빠진다. 지구의 모든 개발자중에 나만 스펙 짤 시간이 없나보다.)

하지만 몇 번 안되는 경험에 비춰보면, 매번 스펙을 짤때마다 느끼는건데, 어디까지 짤것인가? 이건 항상 고민이된다.
사실 이러한 고민은 처음 TDD를 시작했던 10년도 전에 했던것이고 그때 나름의 결론을 도출해냈음에도 불구하고 멍청해서 그런지 매번 할때마다 고민을 하게 된다. 아니 유혹을 당한다.
‘좀 더 안전하게 짜야지, 에이~ 그럼 이 케이스는 어떻게 검증할꺼야?’ 등의 생각들이 나를 유혹한다.

스펙을 짠다는것 자체가 ‘안전’하게 개발하기 위함이라  ‘좀 더 안전하게, 촘촘하게’ 즉 수비적인 사고로 짜게된다.
그러다보니 어느덧 나도 모르게 끝 없이 스펙의 골짜기로 빠지기 십상이다.

결국은 가이드가 있거나, 많은 경험 말고는 해결책이 없는걸까?
하긴.. 인생사 전부 마찬가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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